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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삶의 리뷰
IMF 외환위기, 그때 한국은 어떻게 무너졌고 다시 일어섰을까? 본문
그땐 몰랐죠. 우리가 얼마나 아슬아슬했는지.
1990년대 중후반, 한국은 진짜 잘나간다고 생각했어요.
무역 흑자, 대기업 고속 성장, 주가 상승…
거리엔 법인차가 넘쳐났고, 강남엔 새 건물이 끊임없이 올라갔죠.
누가 봐도 “이제 우리도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는 분위기였어요.
그런데 문제는, 그 안에 균열이 있었고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다는 거예요.
기업은 빚으로 몸집을 키우고,
은행은 부실 대출을 쏟아냈고,
외환보유액은 줄어가는데 정부도, 국민도 낙관적이었죠.
그야말로 흥청망청.
그땐 진짜, 그렇게 사는 게 당연한 줄 알았어요.
그렇게, 한순간에 무너졌어요
1997년 여름,
동남아시아에서 시작된 금융위기가 한국으로 번지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국내 대기업이 줄줄이 부도났고,
기아자동차, 한보그룹, 삼미그룹… 이름값 있던 기업들이 속수무책으로 쓰러졌어요.
결정타는 외국 자본의 ‘한국 탈출’이었어요.
환율은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외환은 바닥을 드러냈죠.
그리고 1997년 11월 21일.
대한민국은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합니다.
국가가 “우린 더 이상 버틸 수 없다”고 외친 거예요.
그때부터 진짜 고통이 시작됐죠
IMF가 들어오자
경제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우리 일상 그 자체를 흔들었어요.
- 회사는 구조조정을 시작했고
- 퇴직한 아버지들은 낯선 낮의 공원에 앉아 있었고
- 중산층은 대출 이자에 허덕이다 순식간에 몰락했고
- 청년들은 ‘취업’이 아닌 ‘생존’을 고민했어요
그 시절을 말해주는 풍경 몇 가지
- 📉 환율: 800원대 → 1,800원대 폭등.
- 📦 금모으기 운동: 국민들이 결혼반지, 금목걸이, 금통장을 나라에 냄.
- 🏢 외국 자본의 한국 기업 인수: 외국계 은행, 보험사, 심지어 기업까지 속속 넘어감.
- 🧑🏫 학교에서 사라진 아이들: 부모 실직으로 전학·자퇴한 아이들이 늘었어요.
- 💼 명예퇴직과 이직 대란: 거리마다 이력서와 커피를 들고 걷는 사람들이 가득했죠.
그땐 진짜… 지하철 안도 조용했어요.
누구도 낙관하지 않았고, 다들 불안했어요.
그런데 우린, 해냈어요
그 절망 속에서
사람들은 “나라부터 살리자”고 금을 모았고,
가계는 허리띠를 졸라맸고,
기업은 체질 개선을 시작했어요.
그리고 마침내…
2001년 8월, IMF 구제금융을 조기 상환합니다.
원래보다 2년이나 빠르게요.
그 이후
2003년 5월, IMF는 한국이 경제위기에서 ‘졸업’했다고 공식 선언했어요.
그땐 정말 뭉클했어요.
전국이 진짜로 졸업식장 같은 분위기였어요.
“우린 망하지 않았고, 다시 일어섰다”는 감격.
그리고 지금, 다시 그때를 떠올려야 할지도 몰라요
지금의 한국은
- 고금리
- 고물가
- 고부채
이라는 또 다른 3고 시대를 살고 있어요.
지금은 누군가가 금을 모으자고 말하진 않지만,
우리가 흥청망청하지 않고 살아야 한다는 교훈은 여전히 유효해요.
IMF는 끝났지만,
“어떻게 다시 무너지지 않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현재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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